SK텔레콤이 'DJSI 월드(World)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12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올해 편입된 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기간 기록이자, 아시아 통신사 중 최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미래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는 61개 산업 분야 내 글로벌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신 분야에서는 총 59개 글로벌 유무선 통신사 가운데 도이치텔레콤, KPN, NTT도코모, 타이완모바일 등 9곳 만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국내 통신사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속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경쟁력 △뉴 ICT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ICT 기반 사회적가치 창출 △개인정보 보호 △인권 및 인적자본 개발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 'S&P다우존스인덱스'와 스위스 투자 전문기관 '로베코샘(RobecoSAM)'이 199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서,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공급망 관리, 환경성과, 인적자본 개발, 사회적가치 제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므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9월23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은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뉴ICT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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