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SuperM이 글로벌 컬처트렌드를 아우르는 새로운 K팝 대표로서의 저력을 각인시킨다.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SuperM'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 등 7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한석준의 사회로 △타이틀곡 Jopping 뮤비 프리뷰 및 음원감상 △SuperM 앨범수록곡 소개 △기자Q&A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SuperM, "멤버별 개성과 실력, 경험 통한 슈퍼시너지 목표"
SuperM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캐피톨뮤직그룹(CMG)가 함께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이다.
특히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WayV 루카스&텐 등 글로벌 K팝 대표 아티스트 7인은 물론, K팝 상징으로도 꼽히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는 등 소위 'K팝 어벤저스' 프로젝트로서 관심을 얻고 있다.
백현은 "SuperM은 샤이니, 엑소, NCT127, WayV 등 SMTOWN 연합팀으로, 멤버마다의 개성과 실력, 경험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다는 목표를 지닌다"라며 "SMTOWN으로 컬래버를 했던 경험이 있는 바, 멋진 동료들과 함께 연합팀이 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태민은 "SuperM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저를 비롯한 멤버 모두가 이수만 프로듀서님과 많은 논의를 나누게 됐고, 앞으로의 행보를 비롯한 일련의 내용들을 공유받으면서 팀이 만들어졌다. 제게는 너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컬처트렌드&SM아티스트 융합' 앨범 SuperM 엿보기
SuperM의 첫 앨범 'SuperM'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일렉트릭 팝 장르의 타이틀곡 'Jopping'과 오리엔털 요소를 가미한 크로스오버 팝 'I Can't Stand The Rain' 등 7인 완전체 음악이 전면에 선다.
실제 음원과 하이라이트로 들은 Jopping과 I Can't Stand The Rain은 SM의 음악컬러로 표현된 다양한 글로벌 문화트렌드를 만나는 듯 했다.
특히 Jopping은 태민-카이 등이 솔로활동간 선보였던 그루브함과 다양한 멤버들의 에너제틱 매력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가운데, 사이버네틱 컬러를 표현하는 듯 보였다. 여기에 'I Can't Stand The Rain'은 동양적인 북소리로 표현되는 역동적인 비트감각이 팝의 느낌을 새롭게 환기시키면서 동서양 퓨전의 최근 문화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듯 느껴졌다.
마크와 백현은 "타이틀곡 'Jopping'은 웅장한 곡 분위기와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로 매력을 더하는 곡(마크)", "타이틀곡 Jopping은 강렬한 사운드와 다양한 것을 믹스매치함으로써 전사같은 멋진 느낌을 전할 것(백현)"이라고 말했다.
카이는 "I Can't Stand The Rain은 동양적인 악기와 팝의 조화로서 음악만큼이나 자연스러운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타이틀곡 Jopping과 함께 SMP의 끝판왕으로서 선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련된 리듬감을 담은 R&B하우스 장르의 '2 Fast(태민, 백현, 마크, 루카스)' △트랩비트와 퓨처베이스 등으로 만들어진 트렌디 힙합 'Super Car(태민, 백현, 태용, 텐, 마크)' △힙합 기반 R&B팝 'No Manners(태민, 카이, 태용, 텐)' 등 유닛곡들이 뒤를 받친다.
실제 하이라이트로 접한 유닛곡들은 SM이라는 큰 카테고리 속에서 각 멤버들의 원그룹 성향이 세련된 컬러로 담겨있는 듯 느껴졌다.
샤이니 특유의 하우스 음악컬러를 잘 보여주는 2fast,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트렌디한 힙합요소로 멋을 낸 엑소풍의 'Super Car',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NCT힙합 스타일의 No Manner 등 일련의 곡 구성은 'K팝 어벤저스'로 뭉쳐진 이들의 모습을 더욱 화려하게 느끼게 했다.
마크, 백현, 태용 등은 "2Fast는 퍼포먼스 강자들이 뭉쳐진 7인 무대와는 달리 유닛중심으로 그루비한 매력과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것(마크)", "Super Car는 음원은 물론 무대위에서도 함께 즐기며 신나게 부를 수 있는 곡(백현)", "No Manners는 냉정한 헤어짐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라는 테마를 표현한 곡으로, 제가 작사·곡 참여해서 만든 곡이라 애정이 간다(태용)"라고 말했다.
◇SuperM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대중 사로잡을 것"
전체적으로 SuperM은 K팝 대표주자 7인이 뭉쳤다는 점과 함께, 그들이 표현하는 음악적 컬러에 담긴 전통과 트렌드, 동서양 조합 등 융합문화적 성격으로 소위 'SMP(SM Music Performance)의 정수'이자 'K팝한류 대표'로서의 근본적인 성격을 제대로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백현은 "많은 분들이 각자 멤버들의 경험과 실력, 개성이 합쳐진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해하시더라. 각자의 색깔이 합해져 만들어지는 뚜렷한 개성과 함께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겠지만 SuperM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팀과 프로젝트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저희 엑소는 올해 안에 나올 계획이다. 엑소로서든 SuperM으로서든 최선을 다할테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카이는 "SuperM은 각 팀별로 시너지를 낼만한 친구들이 뭉쳐진 팀이다. 엑소 다른 멤버들이 이번 SuperM이 잘 될 것이니 힘냈으면 한다고 응원도 해주더라"라며 "아직은 첫 시작인 SuperM이니 만큼 하고싶은 것을 하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태민은 "샤이니로 데뷔할 당시에는 아시아권이 메인이었는데, 지금 미국에 진출하면서 세계인들이 저희의 음악과 무대를 즐긴다는 게 꿈만 같다. 그에 걸맞는 무대와 함께 점점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는 영상을 통해 "NCT 127 미국진출 파트너로 함께 해왔던 CMG가 K팝어벤저스 제안을 해왔을 때 고마움을 느꼈다"라며 "SuperM은 동서양이 함께 만나는 하나의 컬처유니버스의 첫 시작이다. SuperM과 저, SM, 캐피톨뮤직그룹이 힘을 합쳐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바넷 CMG 회장도 "최근 캐피톨콩그래스에서 소개된 SuperM 음악과 영상에 깊이 감명받았다. SuperM을 만드는 데 있어 이수만 프로듀서와 SM팀과 일하게 돼 설렌다"라고 말했다.
한편 SM 프로젝트 그룹 'SuperM'은 오는 4일 오후 1시 타이틀곡 'Jopping' 뮤비 선공개와 함께, 같은 날 오후 6시 첫 앨범 'SuperM'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헐리우드 캐피톨레코즈 타워에서의 야외쇼케이스로 글로벌 첫 무대를 갖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