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최근 자신에 관한 국무총리 임명설 관련해 “지금 뭐라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면서도 “(국무총리에 지명되면)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크게 기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농·수산·환경 분야의 청년창업 협력에 대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면서 자신이 유력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놓고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제 입장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도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언론이 추측하거나 평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지명이)확정된 게 아니라 얼마든지 (후보가)바뀔 수 있다”고 했다. 검증동의서 제출 여부에 대해선 “그건 뭐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총리에 지명되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국정기획을 만든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공직 생활에 있어 더 크게 기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민생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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