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가 자회사 NBC유니버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에 2년간 20억 달러(약 2조 3856억원) 투자를 예고했다.
마이클 카바나그 컴캐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BS 투자설명회에서 피콕에 2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한다면서 5년내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BC유니버설은 내년 4월 피콕을 출시한다. 컴캐스트 유료방송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 기반 상품과 함께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카바나그 CFO는 구체적 상품 구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상품이 있을 것”이라며 “광고는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NBC유니버설은 20억 달러를 피콕의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에 활용할 전망이다
컴캐스트는 1월16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피콕 운영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컴캐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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