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전북연수원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서 관련 예산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중진공은 1982년 경기도 안산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호남연수원(광주광역시), 대구경북연수원(경산시), 부산경남연수원(창원시), 글로벌리더십연수원(태백시)을 순차로 열었다. 2021년에는 충남 천안에 추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그간 전북지역은 45만여명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위한 연수원이 없어 경기도 안산, 광주광역시 등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했는데, 이번에 전북연수원이 건립되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는 지난 40년간 중소벤처기업 연수사업을 수행한 중진공 노하우와 경남 진주시 기업가정신 교육 인프라인 옛 지수초등학교를 접목했다. 지수초교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학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는 판단으로 중소벤처기업 인력양성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면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