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박진영이 단독무대를 통해 '영원한 딴따라'의 새로운 공감이야기를 한 줄 더 써내려갔다.
23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대구 EXCO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진영 연말 전국투어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 첫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NO.1 X 50(넘버원 피프티)' 공연은 박진영이 쓰고 만인이 즐긴 음원·음방 차트 1위곡 55개 돌파를 기념해 만든 스페셜 무대다.
이번 대구공연은 투어의 첫 서막으로서, 다이내믹함과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박진영의 음악세계를 망라함과 동시에 '현재진행형 레전드'로서의 꾸준한 행보를 더욱 확실하게 예고하는 바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연 간 박진영은 1994년 데뷔곡 '날 떠나지마' 오프닝과 함께 청혼가·너의 뒤에서 등의 무대넘버로 초반부를 채운 이후, 자신이 만들어 후배들에게 선사한 다양한 음악들을 자신만의 감성과 퍼포먼스 감각으로 소화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피아노 독주를 중심으로 펼쳐진 '거짓말'(god),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이기찬), 12월 32일(별) 등의 발라드 무대부터,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이상 비), '하트비트(Heartbeat)'와 '핸즈 업(Hands Up)'(이상 2PM) 등 댄스곡 무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무대라인업은 박진영의 폭넓은 음악스펙트럼과 역량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바로 주목을 끌었다.
또 '성인식'(박지윤), '초대'(엄정화), '24시간이 모자라'(선미),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이상 원더걸스) 등 후배 여가수들의 곡으로 채워진 무대는 '영원한 딴따라'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박진영의 재기발랄 매력을 새롭게 일깨우는 공연의 백미로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어 '난 여자가 있는데'부터 '니가 사는 그집', '그녀는 예뻤다', 'Honey',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 'FEVER (Feat. 수퍼비, BIBI)'까지 박진영이 직접 부른 6곡의 연속무대는 아티스트 박진영의 여전한 매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시간으로서, 공감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그의 거침없는 행보를 예감케했다.
이렇듯 박진영은 자신이 만들고 모두가 함께 즐긴 대표곡들을 한번에 보여주는 단독무대를 통해, '영원한 딴따라'로서의 행복한 모습을 새롭게 드러내며 앞으로도 꾸준한 행보를 이어갈 것을 짐작케했다.
박진영은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60살에 가장 춤을 잘 출 수 있게 매해 노력하겠다. 제 환갑 콘서트에 와주시길 바란다"며 "살면서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좋은 날은 반드시 오니까 다들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은 오는 25일 부산공연에 이어 28~31일 4회차의 서울공연을 통해 새로운 한 해를 앞둔 감회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