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 "청소년에 희망을...입학.등록금 전액 지원"

아이템매니아를 서비스하는 아이엠아이가 상대적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아이엠아이는 최근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속 대학 입학생을 대상으로 입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아이엠아이 청소년 희망 캠퍼스 장학금' 수여식을 실시했다.

아이엠아이 청소년 희망 캠퍼스 장학금 1호 대상이 된 정아름(가명) 학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폭력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청소년 쉼터에 입소했다.

정 양은 소셜벤처 경연대회와 같은 대외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적극 참여했다. 검정고시를 1회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본인 스스로가 국내 최고 정보보호 담당자가 되겠다는 미래를 설계하고 올해 서울 소재 대학의 정보보호학과에 합격했다. 하지만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학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아이엠아이는 정 양 소식을 듣고 '아이엠아이 청소년 희망 캠퍼스 장학금'을 제정했다. 대학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정 양에게 전달한다.

김선규 아이엠아이 대표는 “청소년 쉼터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좋지만, 소속 청소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향후 지원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엠아이는 내년부터 다양한 문제로 사회로부터 소외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희망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선규 아이엠아이 사장(좌측)이 정진해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에게 소속 대학 입학생을 위한 대학입학 및 등록금 전액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엠아이
김선규 아이엠아이 사장(좌측)이 정진해 전주푸른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에게 소속 대학 입학생을 위한 대학입학 및 등록금 전액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엠아이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