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충하는 등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올해의 두 배 규모인 20종·6000만건 이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할 예정이다. 유튜브 등 동영상 데이터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지영상 이미지보다 대용량 동영상 데이터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올해보다 네 배 이상 확보해 기존 중소·벤처기업 중심에서 대학, 연구기관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또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개발자를 상시 지원하기 위해 연중 수시로 신청을 받고 수요자의 데이터 처리 수준 및 역량에 따라 연산용량을 차등(10TF~40TFlops)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연방 정부가 공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챌린지 연구개발(R&D) 방식을 벤치마킹한 인공지능 개방형 경진대회도 늘린다.
전 산업에 인공지능 확산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수요기업이 제품에 활용 가능한 최적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새해에는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수요에 기반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분야별 구체적 지원 내용은 새해 1월 '인공지능 허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허브 인프라를 이용해 우리나라 기업, 대학, 연구소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강국 도약 혁신 인프라 확충 (자료 : 과기정통부)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