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는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제1보는 바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그 결과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폭망·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하게 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불안을 겪는 현 상황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껴 총선 불출마의 뜻을 결심했다”며 “다가오는 4·15총선은 급진 좌파의 창궐을 막고 자유대한을 건져낼 수 있는 단 한 번 남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며 국민과 혼연일체를 이루어 국가의 붕괴를 막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최악의 정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형해화하는 탈원전을 저지해 우리 원전이 반도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의원의 선언으로 한국당의 총선 불출마자는 김무성·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도읍·김성찬·윤상직·유민봉 의원 등 총 10명으로 늘었다. 최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등을 역임하고 제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저지 운동을 이끌어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