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이 CES 2020 현장을 찾아 그룹의 미래 사업을 모색했다.
LS그룹은 9일 구 회장이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여명과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두산 등 국내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외국 기업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업(業)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사업영역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면서 “CES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특히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이번 CES에서 단순한 기술과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며 “LS도 이런 솔루션 관점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이 단장을 맡아 이끄는 LS그룹의 미래혁신단은 '디지털 전환' 과제를 중심으로 애자일 경영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구 회장은 CES 방문 이후에는 구글, 아마존, MS 등 글로벌 IT 기업 본사와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컨설팅 사인 피보탈 랩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 등을 방문해 LS에 접목할 기술과 경영기법 등에 대한 벤치마킹했다고 LS그룹은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