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협업으로 '진단시약 연구개발(R&D) 역량'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JW홀딩스 손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진단분석장비 전문기업 '제올(JEOL)'과 생화학 분석장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제올 생화학 분석장비 전 모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진단시약 R&D 기술력을 활용해 자체 시약 연구 개발에 나선다.
제올은 1946년에 설립된 진단 분석장비 전문업체다. 전자광학기기, 계측기기, 반도체 장비 등을 개발·판매 중이다. 일본 내 생화학 분야 시장점유율 1위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도입하는 생화학 분석장비는 'JCA-BM6010' 'JCA-BM6070' 'JCA-BM8000' 시리즈다. 혈액, 소변 등 다양한 검체를 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해 질병 유무를 진단하고, 치료 효과까지 파악한다. 상위 모델 'JCA-BM8000' 시리즈는 시간당 최대 9000개 바이오마커를 테스트할 수 있다.
독자 마이크로 볼륨 기술을 적용, 검사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경쟁 장비 대비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다양한 제조사 고품질 전용시약 선택이 가능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생화학 진단시약 개발 본격화로 일본 등 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진단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진단기기를 도입해 JW의 다양한 진단시약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양사 협업이 시작된 만큼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생화학 분석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