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성과급 규모를 축소했다.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하지만, 올해는 38%가 최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할 예정이다.
OPI는 사업부별로 연초에 세운 실적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연봉의 38%로 가장 비율이 높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OPI 최대치인 연봉 50%를 받은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29%로 낮아졌다. 또 무선사업부는 28%, 가전사업부는 22% 등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이례적으로 예상 지급률을 공지해 DS 부문 성과급이 연봉의 22∼3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무선사업부는 24∼28%, 네트워크사업부는 31∼39%로 예상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