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되면서 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졌다.
'더 뉴 QM6 LPe(LPG 파워트레인)'은 르노삼성자동차가 LPG 일반판매 개시 확정 공고에 발빠르게 대응해 출시한 차량이다.
국내유일 LPG SUV로 시장 경쟁력도 입증됐다. 지난해 QM6 연간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LPG 모델은 2만726대로 43.5%를 차지했다.
더 뉴 QM6 LPe는 3세대 LPI 방식 엔진을 채택해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3700rpm에서 최대토크 19.7㎏·m를 기록, 가솔린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한 도넛 탱크 기술이 적용돼 안정성과 편의성도 향상됐다.
더 뉴 QM6 LPe는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도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도넛 탱크는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 추돌 시 더 안전하다. 탑승공간 안으로 탱크가 침입하지 않도록 설계돼 사고가 나더라도 2열 탑승자 부상 위험이 적다. 또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고 탱크 두께를 15%가량 강화했다.
SUV 고유 장점인 트렁크 공간 활용성 장점도 유지했다.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하면서 일반 LPG 차량 대비 40% 넓고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이지액세스, 메모리·마사지 시트 △운전선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새롭게 적용됐다.
더 뉴 QM6 LPe는 고유가 시대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 더 뉴 QM6 LPe 도넛 탱크 용량은 75리터로 1회 충전 시 약 534㎞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 유가 추이는 지속적으로 상승, 최저가와 변동폭이 평균 200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LPG 가격 변동폭은 연간 100원 이내로 유지됐다.
LPG 연료 사용제한이 전면폐지, 안정적 LPG 공급가격,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LPG 차량은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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