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OCR 파트너 모집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중 하나인 문자인식기술(OCR) 솔루션 사업을 함께 할 컴피턴시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NBP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상품 영업 제안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외에도 교육, 컨설팅, 마케팅 협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OCR은 이미지 속에 있는 문자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번역이나 이미지 검색, 텍스트 분석, 챗봇 등에 사용되며, 문서 자동 분류를 실현해 반복 검증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청구서와 영수증 등의 자동 입력 정확도를 높이는 자동업무화 시대에 가장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AI 분야다.

NBP는 지난해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 OCR 솔루션을 베타테스트 형태로 출시했다.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다수 고객이 OCR 성능을 충분히 검토하고 빠른 정식 서비스 전환을 요청함에 따라 2월 1일부터 OCR 상품를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OCR 솔루션 분야에 기술적 숙련도와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를 모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OCR 분야에서 동반 성장할 파트너사 모집은 1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파트너사가 된 기업에게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영업 제안 및 프로젝트 시 파트너 참여 △컴피턴시 파트너 리스트 등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가 개별 교육 및 컨설팅 △관련 마케팅 협업 및 언론 홍보 참여 등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설명과 신청 절차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년 국제패턴인식협회(IAPR) 주최로 열린 경진대회에서 네이버 클로바는 알리바바, 텐센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톱 수준 OCR 기술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OCR 기술은 단어가 아닌 글자를 하나씩 인식한 후 이를 합치는 방식을 채택하고 특정 이미지 글자 크기와 자간 등을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른 기업의 OCR 서비스보다 약 15%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네이버 성남=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네이버 성남=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