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로한M 흥행으로 지난 해 매출 593억원 402%증가

플레이위드, 로한M 흥행으로 지난 해 매출 593억원 402%증가

플레이위드가 2019년에 작년대비 약 475억원 증가한 593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2분기 출시된 '로한M' 흥행 덕이다. 로한M은 온라인 PC게임 '로한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작년 7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에서 한달 간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원스토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포르쉐를 경품으로 건 이벤트가 주효했다. 고급 스포츠카 2020년식 포르쉐 박스터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였다. 플레이위드는 매주 이용자 레벨 현황을 공식 카페를 통해 알렸다. 고가의 경품이 걸리자 MMORPG 마니아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빠른 육성을 위한 상품 구입이 이어졌다.

모바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로한M 하루 평균 매출을 6억원으로 파악했다.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7월 한달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집계했다.

게임물관리위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28조 3항에 근거해 해당 이벤트가 사행성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등급재분류 판정을 내리기까지 게임업계에서 가장 '핫'한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플레이위드는 로한M 성과에 힘입어 사업구조 변화와 함께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레이위드는 2020년도에는 신규 사업으로 한국 내 스팀 PC 카페 서비스 런칭과 신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투 트랙을 통해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로한M과 함께 로한온라인과 씰온라인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출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