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신당' 창당준비기획단장에 이태규·김경환

이태규 의원과 김경환 변호사가 '안철수신당(가칭)' 창당추진기획단장으로 선임됐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에서 시·도당 창당을 위한 작업과 함께 신당 '비전 컨텐츠' 준비에 들어가면서 창당에 속도를 냈다.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신당은 창당추진기획단장에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과 김경환 변호사(법무법인 민후 대표)를 공동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기획·전략통이다. 김 변호사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이사를 맡은 블록체인 전문가로서 안철수신당의 3대 기조 중 '공유정당' '블록체인정당'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철수신당은 이달 중순 발기인 대회 개최를 목표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광주에서 시·도당 창당도 준비 중이다.

김삼화 의원, 이동섭 의원, 최원식 전 의원, 신용현 의원, 김수민 의원, 김중로 의원, 권은희 의원(지역순서)이 각 시·도당 창당 책임자로 선임됐다.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총 6개 분야 '비전 컨텐츠'를 준비 중이다. '21대 국회 개혁과제 발굴기획'은 김삼화 의원, '사법정의 추진기획'은 권은희 의원, '공정사회 추진기획'은 이동섭 의원, '일하는 정치' 추진 기획은 이태규 의원이 담당한다. '미래산업 전략 추진기획'은 신용현 의원, '신당 CI 등 홍보캠페인 추진기획'은 김수민 의원이 각각 주도한다.

비전 컨텐츠를 준비하는 의원들은 한 주제씩 책임 기획을 맡아 안철수 대표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