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스타트업 온누리DMC(대표 양준모)가 어드레서블 TV 핵심기술 '사운들리' 특허권 일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온누리DMC는 프로그래머틱 플랫폼 개발사로, 지난 2018년 SK브로드밴드 Btv, 홈초이스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머틱 TV 광고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한 사운들리 특허기술은 국내 21건,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9건으로, 비가청 음파기술을 활용해 모바일과 TV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가청 음파 기술이란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사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모바일을 통해 TV 음파를 인식해 사용자가 어떤 광고를 시청했는지 알 수 있어 모바일 리타겟팅 광고가 가능하다.
기존 TV 시청 이력만으로는 맞춤형 광고 송출에 한계가 있었다. 비가청 음파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데이터가 더해져 정교화한 개인별 광고 타겟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TV 셋톱박스와 스마트폰과 연동 이외에도 카페, 극장, 매장 등 소리가 있는 곳에서는 모두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연동된 데이터는 온누리DMC 자체 데이터관리플랫폼(DMP)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분류된다.
양준모 온누리DMC 대표는 “사운들리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주요 통신사, 가전회사와 협력해 TV부터 모바일, 디지털옥외광고(DOOH)까지 연결하며 시장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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