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드라이브 소속 임진희, LPGA 투어 도전 첫날 공동 22위

대리운전전문기업 1577-1577 코리아드라이브 소속 프로골퍼 임진희(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해 첫날 공동 22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6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트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조아연(20·볼빅), 이정은6(24·대방건설) 등과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크릭코스(파73·6307야드)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임진희는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파4)까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5)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후에는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며 4언더파 스코어를 지켰다.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진희는 먼데이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프로 자격을 취득하자마자 점프(3부) 투어 13차전을 우승으로 장식한바 있다. 2018년에는 K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했고, 올 시즌은 드림투어를 중심으로 출전한다.

월드랭킹 157위 강혜지(30)는 보기 없는 8개 버디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5타를 쳐 전 대회 게인브리지 LPGA 우승자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