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혁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임업을 추진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올해 스마트 종자·양묘 체계와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을 확대하고, 산림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ICT를 적용한 스마트 양묘장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종자관리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을 구축한다. 드론을 활용한 산림병해충 탐지기술을 고도화해 불법산림훼손과 무단점유지 조사 등에 활용한다.
산림무인비행장치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등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산림항공본부를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림분야 혁신성장을 이끌 과학기술 개발도 강화한다. 특히 산림 자원에서 나오는 성분을 활용해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2500억원 규모 스마트 산림생명공학 기술개발 예타사업을 추진한다.
산림생명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 원료공급이 가능한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도 조성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림행정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형식보다는 실리를 우선해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임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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