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내놓은 연 5%대 특판 적금 판매 기간 동안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설치자와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여론 조사 전문기관 나이스디앤알(대표 강용구)이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앱마인더(appminder)를 통해 하나더적금 판매 기간과 그 1주 전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나더적금 판매 기간 전 주 앱 이용자 수는 평균 109만5000명 이었으나, 판매 기간 동안 평균 285만4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75만9000명의 앱 이용자가 증가한 셈이다.
새로 하나은행 앱을 설치한 고객 수도 늘었다.
하나더적금 판매 기간 전 주 앱 설치자 수는 평균 726만8000명 이었으나, 판매 1일차에는 739만명, 판매 2일차에는 757만6000명, 판매 마지막 날은 781만9000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판매 기간 전 주 대비 약 55만1000명이 하나은행 앱을 추가로 설치했다.
판매 기간 동안 앱 이용 행태에도 차이를 보였다.
판매 기간 전 주 1일 평균 앱 이용 횟수는 3회, 1일 평균 이용 시간은 5분이었으나, 판매 기간 동안에는 1일 평균 8회이용, 1일 평균 11분6초동안 접속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 기간 당시 한꺼번에 많은 고객이 몰린 탓에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상품에 가입하는 절차에 따라 소요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 기간 중 여성 앱 이용률이 67.0%로 전 주 대비 약 10%P 늘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이용량이 약 11%P 늘어, 여성과 20~30대 젊은층에 더 큰 호응을 얻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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