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월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검색서비스를 일시 개편한다.
네이버는 다음달 2일부터 15일 18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후보자명 검색 시 자동완성 기능과 연관검색어 서비스, 검색어 제안 서비스를 중단한다.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는 잠정 폐지한다. 연예뉴스 검색 서비스 구조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댓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인물명 검색 시 따라오는 연관검색어도 폐지하기로 했다. 해당 정책을 3월 중 적용할 방침이다.
네이버에 앞서 카카오는 다음과 카카오 서비스에서 연예뉴스 댓글기능과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다. 연예뉴스 댓글 기능은 지난해 연말부터 제공하지 않고 있다.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는 20일부터 중단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급상승검색어와 댓글 기능을 계속 수정 중이다. 급상승 검색어는 정치권에서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개편 압박을 지속해왔다. 연예인 자살 등이 이어지며 악성댓글과 연관검색어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용 총괄은 “선거기간 동안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수정해) 운영할 것”이라면서 “연예정보 서비스는 스타의 개인적 근황이나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대신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