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텔·윈스와 5세대(5G)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100G급 대용량 침입방지시스템(IPS)를 개발했다.
5G 가입자 증가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클라우드 게임 등 5G 이용 증가로 트래픽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해킹 공격 등 유해 트래픽으로부터 5G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유플러스는 100G급 대용량 IPS 개발을 통해 기존 장비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IPS 운영 관리 효율성 제고는 물론이고 국사 내 IPS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사용량도 약 70% 절감하고, 트래픽 자동학습을 통한 상관분석,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행위분석 등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잠재적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노하우와 5G 환경에서의 다양한 보안 위협 및 트래픽 변화를 고려한 통신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인텔은 대용량 트래픽이 손실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출시 예정인 최신 고사양 CPU를 제공했다. 윈스는 보안 장비 개발 경험을 활용해 100G급 대용량 IPS를 개발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은 “고객에게 최고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급증하는 트래픽 및 보안 위협에 대응 가능한 최적화된 보안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제조사·글로벌 벤더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품질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국내 및 일본 이통사에 IPS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은 윈스가 유일하고 그만큼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윈스의 보안기술력, LG유플러스의 통신과 인텔의 서버용 CPU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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