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밀리미터파(㎜Wave)

@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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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미터파(㎜Wave)는 30~300㎓ 대역 주파수를 뜻한다. 1㎓ 대역은 전파가 1초에 10억번 진동하는 것을 표시하는 단위다. 밀리미터파는 전기 신호 진동으로 생성되는 파장의 크기가 1~10㎜ 단위로 작아서 얻게 된 명칭이다.

주파수는 대역이 낮을수록 장애물을 피해 멀리 뻗어나가는 성질(회절성)이 우수해 낮은 대역부터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동통신 주파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높은 대역을 개발, 밀리미터파까지 활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했다.

2세대(2G) 이통에는 800㎒ 대역, 3G에서는 2.1㎓ 대역, 4G 롱텀에벌루션(LTE)에서는 2.6㎓ 대역이 각각 활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5G 주파수 경매에서 3.5㎓ 대역 총 280㎒폭, 28㎓ 대역(밀리미터파) 2400㎒폭을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에 할당했다.

밀리미터파는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이 부족해 인구밀집 지역 등에서만 활용 효과가 있다. 그럼에도 광대역폭을 이용한 초대용량·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에 적합해 실시간 홀로그램, 스마트공장 서비스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통 3사는 올 하반기에 28㎓ 대역 기지국 구축을 본격화,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