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 윤원수)은 '인공 혈관 제조용 3D 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인공 혈관의 제조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기술은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이용해 체내 이식이 가능한 인공 혈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외부 형상 고정용 고분자 프린팅 기술과 미세 혈관 조직의 세포 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방식과 차별화한 신개념 3D 바이오프린팅 기법이다.
특히 회사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잉크와 살아있는 세포를 함께 프린팅해 실제 생체 조직과 유사한 관형 구조의 인공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구조적 형상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기능까지도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인공 혈관뿐만 아니라 인공 기도나 인공 식도 등 제작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외 시장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계통 질병의 치료 분야에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
정현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