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는 2020년 서울미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6개 분야(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문화콘텐츠, 창업·재도전, 바이오)에서 서울형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2022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서울시 혁신 창업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민간 정책자금과 함께 모험자본을 조성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단계 와 산업분야별 전략적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6개 분야에 총 244억원을 출자한다.
SBA는 2020년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고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서면심사와 대면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자대상은 공고 시점 기준으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한국벤처투자조합',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른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올해 하반기 벤처투자촉진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될 경우 해당 법령을 반영해 결성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훈 SBA 창업본부장은 “서울시가 조성하고 있는 '서울미래 혁신성장펀드'는 서울시의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이자 스타트업 생존과 성장에 꼭 필요한 자양분”이라면서 “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창업에 마중물 역할 뿐 아니라, 서울 창업생태계를 한 차원 높은 규모로 성장 시키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