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마련된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에도 본점 인근 우리금융남산타워, 서울연수원 등에 본부부서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했다. 본점 구내식당의 경우 모든 테이블에 마주 보는 좌석 중 한 줄을 통째로 없애 식사시간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막았다. 또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임직원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키고, 모든 임산부 직원에게 이달 2일부터 2주간의 공가를 부여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역시 본사, 고객센터 인력을 대체사업장에 분산 근무토록 했다. 임직원 시차 출·퇴근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부서별 순환근무조를 짜는 등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복안을 마련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그룹 전산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무중단 무결점 서비스를 위해 상암동 사옥 인근에 대체사업장을 마련해 일부 직원을 분산 근무시키고 있다”며 “그룹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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