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통신사, 콜센터 재택근무 확대](https://img.etnews.com/photonews/2003/1281516_20200312142130_475_0001.jpg)
통신사가 고객센터(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 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전체 6000여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1500여명이 가정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공백이 없도록 사무실과 같은 수준의 업무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상시 제공하고 위생품 구매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16일부터 전체 1300여명 중 재택근무 희망자(약 300명, 22.3%)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앞서 12일부터 출퇴근 시간 동선 겹침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출근시간을 분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콜센터 구성원 중 임산부를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KT는 현재 300여명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며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전국 거점을 활용, 콜센터 구성원의 20%인 1200명 이상을 분산배치 했다.
KT는 매일 수시 방역과 구성원에 개인별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 중이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있으며 집합교육과 회식도 금지했다. 대구지역은 출근 인원을 전체 인력의 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LG유플러스도 12일부터 약 5000명 상담 인력 가운데 채팅 상담 및 사이버 상담사를 시작으로 순차적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고객 전산망에 접속해야 하는 일반 상담 인력에 대해서는 자택의 인프라 환경과 보안 이슈를 점검한 이후 이달 중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