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협 "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가 비례대표 후보 공천 환영"

중소기업계가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등 주요 정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인사가 대거 포함되면서 반색하고 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4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는 제21대 총선 관련,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여성기업 전문가가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로 비상경제시국을 조기에 극복함은 물론 나아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과 우리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됐다.

중단협 "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가 비례대표 후보 공천 환영"

더불어시민당은 비례대표 2번에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과 4번에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을 추천했다. 미래한국당은 3번에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13번에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14번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후보자로 발표했다.

특히 당선 유력권에 배치된 김 본부장은 31년간 현장에서 중소기업 정책개발에 몸 담아 온 정책 전문가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MERS) 사태 당시 다양한 중소기업 관련 정책 제안의 경험이 있다.

중단협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들이 바라는 21대 국회의 모습은 '경제 국회', '중소기업 국회'”라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는 혁신에 더욱 앞장서고, 국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