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예약과 식음료 주문 카톡으로 해결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아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아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예약과 식음료 주문이 카카오톡으로 처리 가능해진다. 카카오T 주차를 통해 에버랜드 주차 편의성도 높아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차별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에버랜드 티켓 예약 발권과 식음료 주문 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에버랜드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을 연동해 학생, 기업 등 단체 이용객이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솔자가 입장티켓과 식사 쿠폰을 한꺼번에 받아 놓았다가 개인별로 나눠줘야 했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활용해 티켓과 쿠폰을 개개인에게 모바일로 전달할 수 있다.

챗봇을 활용해 식음료 주문도 간소화한다. 에버랜드 내 일부 레스토랑에서 QR코드로 주문·결제·알림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 주문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우수한 AI, 빅데이터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에버랜드 이용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 이라며 “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긴밀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에버랜드에 '카카오T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 중 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후 서비스 오픈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T 주차는 2400만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T 앱에서 주차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다. 이번 협력으로 에버랜드 방문객에게는 더욱 편리한 주차 경험을, 에버랜드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주차장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T 주차를 이용하는 에버랜드 방문객은 실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장 확인, 주차장 길안내, 자동 입출차까지 주차 전반 과정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