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다음달 4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고객 안전을 위해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처리하던 대행업무를 디지털화한다. 하나카드 홈페이지, 카드 전담 손님센터에서 대면업무 등을 언택트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 영업 환경을 타개하고 디지털화 시대에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춘다.
대행 업무 전환 대상은 하나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발급신청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다. 법인의 경우 하나카드 기업 신용·체크카드 발급신청 업무 및 한도변경을 제외한 모든 업무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 이용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카드 분실, 재발급, 포인트, 선결제, 결제일 등 각종 변경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다양한 디지털 협업도 눈에 띤다.
최근 하나카드는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11번가, NHN페이코, 링크플러스 등과 손잡고 콜라보 상품과 마케팅 협업을 추진 중이다.
토스와는 자사 최초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인 토스신용카드를 선보였다.
하나카드가 카드 제작과 발급을, 토스가 카드 회원 모집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사용 등록 후 3개월간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이 눈길을 끈다. 토스신용카드의 전월 이용 실적과 추가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월 10만원 한도에서 캐시백 제공한다. 해당 금액은 토스머니로 익월 정산해 지급한다. 3개월 이후로는 이용 실적에 따라 연말까지 결제 금액의 0.5~1.5%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 토스신용카드 해외 결제 파트너사인 비자카드 모든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최대 캐시백 한도 내에서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토스머니로 익월 제공한다.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 시 건당 3달러 상당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포인트 콜라보도 추진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링크플러스온과 소멸 예정 포인트를 통합 포인트로 전환,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공동 마케팅을 선보였다.
또 카드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 아이펫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 전환을 통해 손님에게 디지털 경험을 확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과 카드사, 핀테크 기업과 디지털 콜라보 제휴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파격적인 혁신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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