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다시 뛰는 카드업계]삼성카드 빅데이터 기반 가맹점 컨설팅 '비즈인사이트' 인기

삼성카드가 빅데이터 기반 가맹점 컨설팅 서비스 비즈인사이트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가맹점 컨설팅 서비스 '비즈인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상생을 펼치고 있다.

비즈인사이트는 분석과 리서치 서비스로 구성돼 있으며 삼성카드가 2016년 1월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분석 서비스는 가맹점 이용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고객 분석, 업종 성장률, 경쟁력 진단, 주변 상권 분석 등 종합적인 빅데이터 결과를 가맹점에 제공한다.

리서치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설정한 타깃에게 모바일 서베이를 발송해 가맹점 이용만족도, 고객 이용행태, 브랜드인지도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가맹점에게 제공한다. 서베이 당일 응답률이 90%로 고객 피드백 정확성과 적시성이 높다.

삼성카드는 비즈인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제휴사 점포 운영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삼성카드는 대형 창고형 유통점 A사와 비즈인사이트를 활용한 빅데이터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양사가 윈윈하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A사의 신규 점포에 대해 '오픈 전-오픈 시-오픈 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빅데이터 컨설팅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오픈 전에는 시장분석과 방문 예상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오픈 시 빅데이터 기반 타깃 마케팅을 진행했다. 오픈 후에는 리서치를 통해 고객 사후관리와 점포 운영을 지속 개선했다. 그 결과 오픈 2주간 A사의 최근 신규 점포는 타 점포 평균에 비해 매출이 82.5% 증가했고, 삼성카드 이용 비중 역시 23.4%P 늘었다.

삼성카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비즈인사이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 초 BDA(Biz Data Analytics)센터 산하에 비즈 인사이트팀을 신설하는 등 빅데이터 조직을 확대했다.

또 지난해부터 유통, 편의점, 커피, 항공, 호텔 등 다양한 업종 제휴사와 빅데이터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BGF리테일(CU), 글래드호텔, 이디야, 오일뱅크, E1, 제주항공, 신세계사이먼 등 시장지배력 높은 기업이 삼성카드 빅데이터 진영에 합류했다.

향후 삼성카드는 제휴사에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과 관련 인프라를 정비한다.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인 'LINK'와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업 수익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놓는다는 전략이다.

또 대형 제휴사 외에도 중소가맹점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비즈인사이트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제적 대비해 가맹점 대상

컨설팅 서비스인 비즈인사이트 확대와 수익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