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코로나19 여파 반도체 시장 4% 위축 전망

코로나 19 이후 2020년 반도체 시장 예상. <자료=IC인사이츠>
코로나 19 이후 2020년 반도체 시장 예상. <자료=IC인사이츠>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부품 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다.

미국의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초소형 부품, 메모리, 로직반도체, 아날로그 반도체 등을 합친 글로벌 IC 시장 규모를 지난 1월 3848억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지역까지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3월에는 3706억달러, 4월에는 약 25억달러 감소한 345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C인사이츠는 지난 1월과 3월에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4월에는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C인사이츠 측은 13일(현지시간) “올 1분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3월부터 세계 전역의 제조 설비가 멈추고 시장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