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연장한다. 2개월 단위 유급 휴직 신청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 무급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4월 무급 휴직 신청을 지난달 받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회복되지 않자 5월 무급 휴직 신청자를 받기로 했다.
캐빈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 유급 휴직 신청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발이 묶인 기업을 대상으로 여객 전세기 공급도 늘리고 있다. 3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4월 삼성디스플레이 지원했다. 4월에는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도 했다.
.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3월~4월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150회(왕복 기준)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실적 만회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또 여객기 운항 축소로 인해 증가한 국제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시아나나항공은 기존 항공기 중정비 일정도 앞당겼다. 코로나19 종식 후 안전운항을 위해 공항에 세워진 항공기를 대상으로 중정비를 실시했다. 작업률은 16.7%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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