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료 박람회 '바이오USA'에서 '서울 세일즈'에 나선다.
바이오USA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료 분야 산업 박람회다. 코로나19의 세계 확산으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6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서울에 소재한 우수한 바이오·의료 창업·중소기업이 글로벌 투자유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기업별 맞춤형 투자전략 수립부터 영문 IR(기업활동) 자료 작성, 인터뷰 리허설, 홍보자료 제작까지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화상미팅, 기업소개 영상 같은 온라인 기법을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에 집중한다.
서울시는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이오USA'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 시장 6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잠재 투자가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 시장의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점유율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1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 또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이 전체 시장의 68%를 점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바이오USA'에 참가할 서울소재 바이오기업 15개사를 모집한다. 이달 21일부터 5월4일 09시까지 접수 전용 웹사이트(www.seoulVCconnect.com)에서 접수한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바이오〃의료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바이오USA 참가 이후에도 서울시 외국인투자 유치 촉진기관인 '인베스트서울센터'를 통해 잠재 투자가와 1:1 온라인 화상 상담기회를 지속 제공한다. 실제 투자유치가 성사될 때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온라인 기법을 활용한 투자유치를 전방위로 지원해 서울기업들의 성장의 계기를 만들고 우리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