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제53회 과학의 날'을 맞아 진행한 '2020년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포상'에서 6명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승준 부원장은 과학기술진흥 도약장을 받았다. 오두병 연구전략본부장은 대통령표창을, 민정기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장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승준 부원장은 세계 최초로 25종의 타이로신 특이적 탈인산화효소(PTP) 구조를 규명해 암, 뇌졸중 등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기반을 확립하고, 세포신호전달 단백질 구조 및 기능 규명, 성장과 복지를 위한 바이오 미래전략 수립 등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오두병 연구전략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주력인 당단백질의약품 당사슬 분석 및 리모델링, 줄기세포의 이동 능력 향상 기술 개발,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 마련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민정기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장은 세계 최초로 신규 혈관신생 조절 유전자 기능 규명, 허혈성 혈관 질환 치료용 항체 개발, 단백질 항체 라이브러리 원천기술 개발 등 바이오 과학기술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김선욱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범부처 활용 가능한 국제 수준의 중대동물 인프라 구축 등), 배광희 대사제어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유전자편집 1세대 기술 확립 및 지방세포 분화기전 규명 등), 손명진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 이용 고기능 간 장기유사체 개발 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