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대표 이현철)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월렛(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뱅크(B.bank)'가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중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비뱅크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주소 뿐만 아니라 주소록(전화번호) 기반 이체 기능을 지원하며 편의성을 높인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다.
비뱅크의 분산·암호화된 개인키 관리 기술은 민앤지 자체 특허(등록번호 10-1728281) 기술과 블록체인 기업 블록체인컴퍼니에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인 키 관리 기술을 적용해 높은 보안 기능을 갖췄다.
휴대폰본인인증과 은행계좌점유인증에 기반해 철저한 KYC(고객신원확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킹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ISMS-P 인증은 국내 권위의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기업이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수립 및 관리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해 인증한다.
비뱅크는 내년 3월 시행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 범주가 확정되기 전 가상자산 월렛 사업자로서는 선제적으로 ISMS-P 인증을 획득했다.
민앤지 관계자는 “ISMS-P 인증을 계기로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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