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에도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된다.
KT가 부산대병원과 'VR 원격 재활 훈련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VR 원격 재활 훈련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슈퍼 VR의 게임형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뇌질환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 훈련에 도입한다.
도출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편측 무시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VR 원격 재활 솔루션을 개발, 세계 최초 상용화한다.
KT는 실감미디어 및 5G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슈퍼 VR 기반 재활 솔루션 고도화 개발을 총괄하고, 부산대병원은 의료 현장에 적용해 환자별 증상에 적합한 VR 재활 훈련을 통해 실제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앞서 KT는 의료전문 스타트업 테크빌리지가 개발한 게임형 VR 재활 훈련 프로그램 (REHAB WARE)'을 슈퍼 VR에 적용했다.
김훈배 KT 전무는 “KT가 보유한 실감미디어 기술과 부산대병원 의료 역량을 융합하면 세계 최초로 VR 원격 헬스 서비스 상용화라는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VR 서비스를 적용해 지역 의료 서비스를 비롯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병관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은 “VR 기반 헬스 케어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현실과 다름없는 가상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재활 훈련을 지속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개발과 병원 의료 서비스 고도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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