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춘천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가속기 혁신도시 구축에 나선다.
가속기 혁신도시는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120만2000㎡ 부지에 조성된다. 부지는 남춘천IC에서 3분 거리로, 수도권에서 4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춘천시는 가속기 혁신도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지원동, 기숙사, 산업혁신지원센터, 체험관·복합문화시설, 주거시설·교육지원·의료·스포츠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지원공간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방사광가속기에 필요한 기본개발 유용 면적인 26만㎡보다 2배 넓은 52만㎡를 제공한다. 나머지 69만2000㎡ 부지에는 가속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강원대가 가속기 캠퍼스를 조성, 관련학과 및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부족한 가속기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바이오, 신약 개발, 반도체 등 미래첨단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의 지역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수도권과 가깝고 안전하고 신기술 패러다임을 새롭게 쓸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춘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