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추락한 카드업계가 모처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대대적인 할인과 마케팅 총력전을 펼친다.
징검다리 연휴기간이 맞물리면서 가족단위 지갑을 열기 위해 온·오프라인 커머스 기업과 제휴, 할인 쿠폰 발행은 물론 무이자할부, 상품권 증정 등 매출 확대를 위한 배수진을 쳤다. 최근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분위기에 맞춰 신용카드 결제 비중을 올리겠다는 포석이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 목표 달성 캐시백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5월 말까지 국민카드로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이용금액 외에 추가 결제하면 최대 5만원 상당 캐시백을 준다. 30만원, 50만원, 70만원 목표 금액 선택 후 달성하면 기회가 주어진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홈플러스 반값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 완구류를 구매하면 50% 깎아준다. 음식점, 여행운송, 공연, 숙박업종 대상으로 5월 말까지 건당 4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캐시백, 총 10회까지 최대 2만원 캐시백을 준다.
롯데카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자사 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당 상품권 증정 행사를 연다. 롯데카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샷'에서는 5월 31일까지 라이프 앱에서 '터치(TOUCH)' 완료 후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을 구매하면 4000원을 할인해준다.
자녀 용돈카드인 '티니패스 카드' 구매 고객을 위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5월 31일까지 자동 충전형 티니패스 카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 30만원 이상 고객 20명에게 새 학기 신발 구매 이용권 10만원권, 구매 금액 15만원 이상인 30명에게 학용품 구매 이용권 5만원권, 구매 금액이 5만원 이상인 50명에게 기프티샷 롯데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11번가에서 제휴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2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위메프에서 유아동, 가구, 침구, 생활 등 카테고리별로 5~10% 할인 쿠폰도 준다. AK몰에서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5%(일 최대 5만원) 할인해 준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선물하려는 고객은 하이마트몰과 KT샵 이벤트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하이마트몰에서는 결제금액대별 최고 10%를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요일별 할인 파격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마다 엔제리너스 행사 대상점에서 삼성카드로 '24365 올데이 세트' 행사 상품 구매시 최대 38%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화요일 오후 2시에는 '삼성카드 쇼핑'에서 주차별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가 혜택을 선착순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정관장, LF몰에서 M포인트를 50% 사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20%, 더한섬닷컴에서는 10% M포인트를 쓸 수 있다.
비씨카드는 브랜드 위크 마케팅을 실시한다. 5월 8일까지 한샘몰에서 자사 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준다. LG베스트샵과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이용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준다.
하나카드는 네이버쇼핑과 5% 청구할인(최대 2000원), 요기요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 N포인트 적립, 건조기, 식기세척기 기획전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14만원 N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결제 추락
-
길재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