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퍼(대표 박재성)는 고성능 GPU 서버 '멤파이어(Mempire)'가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 SPEC ACCEL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SPEC 국제인증 취득을 계기로 공공 시장에서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SPEC ACCEL은 컴퓨터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벤치마크 기법을 만드는 비영리 기관이다. 인증 제도는 컴퓨터 성능을 표준화한 국제 공인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SPEC ACCEL 인증은 GPU, CPU, GPU간 메모리 전송, OpenCL, OpenACC, OpenMP 등으로 나뉜다.
하스퍼는 고성능 GPU 시스템 성능 인증 기준으로 SPEC ACCEL OpenCL을 사용했다. 제품 내구성 검증과 19개 응용분야에 대한 제품 성능 측정이 동시에 이뤄진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개막을 계기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에지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컴퓨팅 성능과 신뢰성이 중요해진 만큼 SPEC ACCEL 인증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스퍼의 멤파이어 MG140 제품군은 에지컴퓨팅에 최적화한 고성능〃소형화〃저전력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 장애 예측 솔루션, 인공지능 CCTV, 유전체분석 등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박재성 대표는 “그동안 국산 서버가 해외 대형 제조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현실이 아쉬웠지만, SPEC 국제 인증을 통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 받은 만큼 국산 서버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곧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