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추가 인수합병(M&A)보다 티브로드와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7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M&A 가능성에 대해 “SK브로드밴드 합병법인은 티브로드와 성공적 합병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추가 M&A보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화학적 결합과 IPTV·케이블TV 동반 성장, 초고속인터넷 사업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합병법인은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4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IPTV와 케이블TV 경쟁력을 동반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했다. 유료방송 상품 브랜드는 Btv로 통일했다. IPTV는 Btv를 그대로 사용하고 케이블TV는 'Btv 케이블'로 브랜드화했다.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간담회를 열고 합병법인 전략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