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하는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는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자,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계안 지속가능재단 이사장(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는 쌍용차 지속경영 가능 여건 조성과 평택시 경제 살리기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했다. 협의체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픙로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평택시는 1월 관용차로 쌍용차를 선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9월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고, 같은 해 12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했다. 또 업계 최초로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400억원 신규자금을 조달하고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을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는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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