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출장을 가지 못하는 수출입 중소기업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인 '크레탑(CRETOP)'을 통해 베트남 상위 5만개 기업 정보를 무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료 공개 기업은 베트남에서 업종별 상위기업 5만개를 엄선했다. 기업 규모, 종업원 수, 사업내용, 연락처와 요약재무제표 등 수출입 파트너 찾기에 필수인 30~50개 항목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기업데이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신용정보기관인 베트남크레딧(VietnamCredit)으로부터 유상(약 3억원 상당) 제공받고 있는 베트남기업 정보들이다.
5만개 기업 이외 기업이나 조회한 기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원하는 경우, 한국기업데이터에 신청하면 필요한 정보를 유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베트남 기업정보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한국기업데이터 크레탑에 접속해 업종·지역 등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 추출하면 기업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외에도 해외행사 취소나 연기로 인해 수출입 기업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게는 업종·품목별로 베트남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 전체를 무료 제공한다.
송병선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입 등 해외무역이 위축된 상황인 만큼 이번 조치가 어려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