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공동 개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왼쪽)와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이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왼쪽)와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이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볼보자동차에 자체 개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통합 IVI: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를 공급한다.

통합 IVI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일부 차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판매 모든 볼보자동차 신차에 기본 탑재된다.

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즐길 거리를 통칭하는 것으로, SK텔레콤 통합 IVI가 국내에 시판되는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통합 IVI는 T맵 오토(Auto)·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음악플랫폼 플로(FLO) 등 서비스를 제조사 차량에 최적화한 사용자환경(UX)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볼보자동차에 적용될 통합 IVI는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플랫폼 누구를 적용,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에어컨, 라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플로를 이용할 때에는 개별 선곡이 어려운 운전 중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충전소 및 주차장 정보 등 실시간 장소 정보나 출발·목적지 날씨, 미세먼지 조회 등 부가서비스는 물론, 현재 배터리 상태로 주행 가능한 최적 경로 안내 및 경로 충전소를 경유지로 자동 추가하는 전기차 전용 기능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 차량에서 초고화질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볼보와 협력으로 통합 IVI 서비스 우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초협력을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공동 개발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