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씨젠 등 진단키트 생산 기업에 스마트공장이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진단키트 업체와 손소독제 및 마스크 기업 등 방역물품 생산업체 18개사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공장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 단기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진단업체 등 방역물품업체의 생산 효율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다. 실제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A사는 기존 생산량의 5배에 이르는 물량을 해외로부터 수주했다. 오는 8월부터는 20배에 달하는 물량을 납품해야 한다.
중기부는 이들 업체의 단기수주 증가에 따른 대량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해 모든 공정에 자재, 반제품·완제품을 철저히 구분 관리할 수 있는 현장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자동화 설비 운영을 위한 최적의 생산 계획 수립 노하우 전수 역시 설비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도입은 삼성전자 등 민간이 참여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과 일반형 스마트공장 방식으로 실시한다. 중기부는 올해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있다.
조주현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진단키트 생산 업체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 이후에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국내 제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