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는 국제표준화단체(3GPP)가 2024년 표준화를 시작, 2028~2030년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5G의 10배가 넘는 성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위성통신, 양자암호통신 등이 융합하는 미래 초연결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G는 현재 기초 개념설계와 성능 목표 제시 단계로, 한국과 핀란드, 일본 등에서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7월부터 6G 핵심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초성능·초대역·초공간·초정밀·초지능·초현실이라는 6대 핵심성능지표(KPI)를 도출했다.
6G 전송속도 1Gbps~1Tbps, 체감전송속도 1Gbps, 지연시간 0.1ms(0.0001초), 지상 10㎞ 이상에서도 시속 100㎞ 지원, 테라헤르츠파(THz) 활용,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제안했다.
핀란드 6G 국책연구기관인 오울루대는 6G를 무선 네트워크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처리, 소비 등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 이용자 상황과 요구를 스스로 인식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로 정의했다.
오울루대 역시 1Gbps~1Tbps, 체감전송속도 1Gbps, 지연시간 0.1ms로 한국과 동일한 성능 목표를 제시했다. 오울루대는 이에 더해 데이터트래픽 처리 용량은 5G에 비해 1만배 증가, 에너지 효율을 5G에 비해 10배 높이는 것을 KPI로 제안했다.
6G는 이같은 성능을 기반으로 AI를 통한 자가 진단 등 네트워크 성능 극대화, 실시간 홀로그램을 활용한 초실감형 커뮤니케이션, 초정밀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 서비스를 가능케할 초연결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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