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ICT 유망성장기업에 750억원 통큰 지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제1기 ICT GROWTH 기업'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에 총 750억원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ICT GROWTH 기업은 ICT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신보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이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신보의 자금지원 노하우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보는 전담팀을 구성해 최종 15개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정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거나 해외매출채권 회수가 어려워져 운영자금이 부족한 기업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으면 과감히 성장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15개 기업에 각각 50억원씩 총 750억원을 지원한다. 또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5% 고정보증료율)을 우대 적용한다. 시중 주요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정기업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금리 인하도 추진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혁신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성장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