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신한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 플랫폼 'NEO'의 고도화를 위해 캐나다 AI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엘레먼트AI와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AI는 신한금융그룹 AI 역량을 집대성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AI 투자자문 플랫폼 NEO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분석과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그룹사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AI가 투자자문을 한 공모펀드와 랩 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엘리먼트AI는 CEO인 장 프랑스와 가녜가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겸 밀라연구소 창업자 요슈아 벤지오 등과 함께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텐센트 등 글로벌 IT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AI 솔루션 제공 업체다.
양 사는 지난해 5월 양해각서(MOU) 교환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버전인 'NEO 2.0'을 개발할 예정이다. AI 시스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고, 보다 고품질 투자자문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로 신한금융그룹의 AI기술이 한층 강화돼 금융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엘레먼트AI와 협업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