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본부장 하헌필)는 융합연구로 국민과 인류 삶의 질 향상 기여를 목표로 둔 조직이다.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는 나노기술(NT)·바이오기술(BT)·정보통신기술(ICT)을 합친 NBIT 융합연구를 통해 계산과학기반 유기·무기·고분자 소재설계 기술, 광전소재, 환경 촉매소재, 재난대응소재, 난치성 질환 치료 및 건강증진 관련 유기화합물 설계 및 합성기술을 연구한다. 미래 성장동력 과학기술을 선도하는데 연구목표를 두고 있다.
산하에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 분자인식연구센터,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계산과학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는 다차원 융복합화로 소재 기능한계 극복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는 마이크로·나노 스케일에서 빛과 물질 간 상호작용을 연구한다.
분자인식연구센터는 질량분석법 활용 다양한 오믹스 기술과 세포·동물모델 분자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기전을 규명하고, 질환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는 각종 질환 유발 인산화효소(키네이스)를 저해하는 신규 저분자 유기화합물을 탐색, 혁신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주로 수행한다.
계산과학연구센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신재료 설계, 바이오 소재설계, 사회현상 규명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전통기술 원리를 규명하고 신고부가가치화하는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도 있다.
하헌필 본부장은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는 KIST내 임무 중심형의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의공학연구소 등을 만드는데 산실 역할도 해왔다”며 “앞으로는 재난소재 및 극한소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해 미세먼지, 화재, 지진, 감염병 등 재난극복에 필요한 소재기술을 개발하는 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