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 'ICT산업 혁신방안' 수립한다

과기정통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 'ICT산업 혁신방안' 수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포스트 코로나 ICT산업 혁신방안'을 수립한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디지털 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촉발된 ICT 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세계시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과기정통부는 상반기 ICT 산업 혁신 방안 수립을 목표로 'ICT산업 민관합동대응반'을 가동한다.

산·학·연 최고 전문가부터 일반 국민들의 의견까지 폭넓게 수렴, 혁신 방안 완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과기정통부는 ICT 혁신 방안 수립을 위한 첫 행보로 지난 22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이하 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산업 환경을 진단하고 향후 ICT 산업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미래학자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와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미래 온라인 중심 비대면(언택트) 경제 활동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와 빅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며 전략 수립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ICT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산업 △융합보안 △기반 육성 등 3대 측면에서 변화 전망과 전략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포럼 논의 결과와 국민·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 상반기 ICT 혁신 방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24일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경제 구조가 급변하고 글로벌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있지만 우리의 역량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정부는 경제 활력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책이 고성장 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 등 산업 성과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